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교육계에서도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능동적 과학 탐구실험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 및 탐구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교육 기기·서비스 전문 기업 ㈜이노사이언스가 실험실에서 다용도 사용이 가능한 지능형 과학실 무선 다기능 디지털 센서 ‘포켓랩-보이저’를 정식 수입해 국내에 선보인다.
‘포켓랩’은 스탠포드 대학 기계 공학과 박사이자 Myriad Sensors, Inc.사의 Clifton Roozeboom가개발했다. 대면 수업, 비대면, 융합 과학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과학 실험을 생생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원격 실험 학습 시스템이다.
포켓랩 시리즈 중 하나인 포켓랩-보이저는 실험용 올인원 무선 센서다. 본체는 4cm 정도의 정사각형 크기에 20g이 되지 않을 만큼 작고 가벼워 다른 실정 장치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고, 30,000개의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8종의 센서 내장으로 속도, 자기장, 위치, 온도, 압력, 고도, 조도, 습도, 이슬점, 열파지수 등의 물리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센서를 통해 측정한 데이터는 iOS, 맥OS, 안드로이드, 윈도우10, 크롬북 등 대부분의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무선 범위는 75m까지 가능하며, 20분 동안 완충하면 데이터 측정 시 12시간, 수집 시 8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고장이 나지 않는 낙하 테스트 통과로 내구성이 뛰어나 보다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
수집한 데이터는 즉시 그래프로 시각화해 분석할 수 있어 실험 과정을 단축시켜준다. 교사는 학생들이 올바르게 실험을 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다. 따로 적용하고자 하는 실험 데이터가 있을 때는 CSV 형식으로 업로드하면 수집된 데이터처럼 시각화시키고 분석해준다.
이노사이언스 이기덕 대표는 “포켓랩은 보이저 외에도 대기 실험에 특화된 ‘에어’, 날씨 탐구에 적합한 ‘웨더’ 등으로 구성돼 있어 원하는 실험의 종류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정식 수입 및 유통으로 교육 현장의 실험실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을 이어나갈 계획”이라 “포켓랩 제품군에는 100가지 이상의 수업 파일과 자료들이 내장돼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교육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노사이언스는 15년차 경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교육 기기 전문 기업으로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교육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고사양의 다양한 실험기기를 타당한 가격에 선보이며, 포켓랩과 더불어 공기의 흐름이 발생할 때 물체에 미치는 힘이나 사물의 운동 등을 연구하는 풍동실험장치 등 다양한 실험용 제품들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