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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황교익, 조국 딸 입학 취소에 “검사 왕국”…몰염치 돌아봐야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겨냥해 “대한민국은 검사왕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씨는 6일 페이스북에 “검사와 검사 가족이면 무죄, 검사도 아니고 검사 가족도 아닌 시민이면 유죄”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입학 취소 결정에까지 이르게 된 근본 원인은 입학 부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굳이 ‘검사왕국’이라는 말을 만들어내 갈라치기하는 심정을 이해할 수 없네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보여준 민심이 바로 이런 억지 주장, 몰염치, 불공정, 내로남불을 걷어내라는 것인데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인사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들과 함께 퇴장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최 전 수석은 “제 소명이 욕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소명이 필요하다”고 적었는데요. 대선 패배에도 ‘차출론’을 명분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이미 은퇴를 선언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최 전 수석을 보며 자신의 ‘조급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차기 정부에 전향적 대북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6일 남북회담본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보수 정부가 대결적 정책 기조를 펼칠 것이란 예상에서 벗어나 역발상으로, 평화를 위해 굉장히 전향적인 정책을 펼쳐보면 어떤가”라고 답한 건데요. 이 장관은 또 “정권 변동을 넘어 일관되고 긴 호흡으로 통일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의 말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해도 문재인 정부처럼 북한 눈치 보며 평화·대화 타령만 하라는 얘기처럼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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