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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인보사', 기술 이전으로 재도약…7234억원 규모 수출 계약

싱가포르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계약

일본·호주 등 40개국 판권 이전

"인보사 기술력·가치 인정받는 계기"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TG-C)'. 연합뉴스




미국 임상 시험을 재개하며 부활을 알렸던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TG-C)'가 다시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13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싱가포르의 주니퍼바이오로직스(Ramandeep Singh)와 인보사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7234억 원(5억 8718만 달러) 규모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150억 원(1218만 달러)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7084억 원(5억 7500만 달러)을 포함한 금액이다.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한국 및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총 40개국에서 인보사 관련 연구, 개발, 상업화의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계약 기간은 각 국가별로 20년이다. 코오롱(002020)생명과학은 인보사의 개발, 상업화를 지원하고 제품 공급을 담당한다.

‘인보사(TG-C)’개발 주요 일지




앞서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950160)이 2021년 12월부터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해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고관절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인보사의 미국 임상시험도 1상 없이 바로 2상으로 진입하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새로운 적응증 확대도 가능해진 상황이다.

라만싱 주니퍼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인보사의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보사가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재개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였다면, 이번 기술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보사의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전 계약보다 더 넓은 권리지역 확대를 통해 인보사가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 소재의 신생 바이오기업으로서, 골관절염 및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치료개발, 유통에 집중하고자 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스위스의 글로벌 제약기업인 헬신 헬스케어(Helsinn Healthcare)의 항암보조요법 의약품인 알록시(Aloxi)를 비롯한 여러 의약품에 대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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