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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다방]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 넷플릭스로 타러 가볼까?

스포츠 소재 애니 '겁쟁이 페달'


직접 맛보고 추천하는 향긋한 작품 한 잔! 세상의 OTT 다 보고 싶은 'OTT다방'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의 과몰입은 상당하다. 경기를 매개로 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내 인생도 돌아보게 만드는 강도높은 훈련 과정과 주인공들의 지치지 않는 열정,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얻는 진한 감동, 친구들과의 우애 그리고 로맨스 한 스푼까지.

주옥같은 명대사도 두루 갖춰 누군가는 '인생작'으로 꼽기도 한다.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SNS 프로필 사진으로 해두거나, '하이큐'의 명대사 "'노력하고 있다는'말만 하면 다들 관심 안 가져, 강해져야 돼" 따위의 말을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기도 하겠다. 농구, 야구, 축구같은 인기 종목 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 스포츠를 다룬 작품도 매력과 인기는 그대로다. 아마, 어디서든 한 번도 다룬 적 없는 스포츠 장르를 찾기란 힘들 수 있다.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




오늘은 '자전거 스포츠' 이야기다. 주인공인 오노다는 도쿄 옆 치바현 소호쿠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 소년이지만 주인공답게 비범함도 갖췄다. 마치 '슬램덩크' 강백호처럼, 자신의 천재성을 본인만 모르는 그런 캐릭터다.

소호쿠 고교에는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는 우수한 실력의 사이클부가 있었다. 그리고 초등학생 때부터 로드레이서로 꽤나 이름을 떨친 이마이즈미도 소호쿠 고교에 진학했다. 등교 첫 날부터 학교 주변 산의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힐클라임 훈련을 시작하는 차갑고 주도면밀한 아이다.

이마이즈미는 지난 대회에서 아깝게 1등을 놓쳤다. 이때문에 독하게 마음먹고 힘겹게 산악 라이딩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오노다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땀을 뻘뻘 흘리는 자신과 달리 오노다는 앞에 바구니가 달린 클래식 자전거를 타고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러다가 애니메이션 연구부 입회를 조건으로 이마이즈미와 오노다의 힐클라임 레이스가 펼쳐진다. 오노다를 응원하는 여자친구도 생겼다. 이마이즈미의 친동생이자, 로드 자전거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다. 앞으로 내내 오노다를 진심을 다해 돕는 인물.





오노다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사실 오노다는 학교에서 왕복 90km 거리인 아키하바라를 자전거로 자주 오가며 자신이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한정판 블루레이를 사모으던 아이였다. 그것도 클래식 자전거를 타고 말이다. 이마이즈미는 오노다에게 흥미가 생긴다. 그리고 사이클부에 같이 입회하게 되면서 '겁쟁이 페달'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수룩한 남자 주인공의 천재성(하지만 대부분은 노력형), 그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여자친구의 등장, 차가운 성격이지만 주인공과 매회 멋진 승부를 펼치는 라이벌 그리고 주옥같은 명대사들까지. 작품은 마치 어릴 적 봤던 '슬램덩크'와 꼭 닮아있다.



현재 넷플릭스에 시즌4까지 올라와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재미, 감동에 더해 자전거에 대한 다양한 지식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다. 작품을 보다보면 마치 같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겁쟁이 페달'은 2013년에 일본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10월에 '겁쟁이 페달 5기'가 방영될 예정. 10년 가까이 이어진, 쉽게 꺼지지 않는 주인공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마침 자전거 타기에도 딱 좋은 계절, 자전거 로드 레이스에 모든 것을 거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시식평 - 주옥같은 명대사에 두근두근. "스파이더 댄싱은 내 거야, 넌 네가 자신 있는 걸 하면 돼"

+요약
제목 : 겁쟁이 페달(弱?ペダル)

원작자 : 와타나베 와타루

애니메이션 : 2013년 10월 첫 방영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티빙, 왓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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