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큰 화제를 모았던 제주도 돈가스집 '연돈'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김응서 연돈 사장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화창한 봄 날씨처럼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한다"면서 "오늘 '연돈 볼카츠' 일본 진출과 1호점 오픈에 앞서 줌을 통해 화상 교육을 진행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백종원 대표님과 개발할 때만 하더라도 오직 한돈의 비선호 부위에 대한 소비 활성화가 목적이었다"면서 "열심히 개발했고, 단기간 여러분들께서 큰 사랑을 주신 덕에 이제 해외까지 진출하게 됐다.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감사하다"고 도쿄 신주쿠점 오픈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또한 "너무도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연돈볼카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2018년 11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연돈은 백종원으로부터 '가성비 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에 위치한 매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상인들과 마찰이 일자 백종원의 주선으로 제주도로 가게를 옮겼다.
프로그램 출연 뒤에도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던 백종원과 김 사장은 함께 개발한 레시피로 프랜차이즈 '연돈 볼카츠'를 설립했다.
연돈 볼카츠는 연돈의 수제돈가스와는 다른 메뉴로 돼지 뒷다릿살 부위로 만든 공 모양의 미니 돈가스로 현재 전국에서 10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연돈 볼카츠의 프랜차이즈 설립 소식에 일각에서는 백종원이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주목받은 식당을 사업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모델인 한돈자조금협회(한돈)에서 도움 요청이 있었다"며 "'연돈 볼카츠' 장사가 잘되면 비슷한 메뉴의 프랜차이즈들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뒷다릿살 소비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프랜차이즈 설립 이유를 밝혔다.
김 사장 역시 자신의 SNS에 "연돈 볼카츠는 한돈농가(한돈 자조금 관리 위원회) 요청을 받아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증대를 위해 백종원 대표님과 함께 개발한 메뉴"라면서 "제가 힘을 보탤 기회가 생겨 정말 신나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 좋은 취지로 만든 메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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