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자동차 산업 변화 속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를 출범했다.
현대차 노사는 1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안현호 노조 지부장,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등 노사 관계자 및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위원회 노사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4기 자문위는 미래 모빌리티, 전동화 등 자동차산업 변화가 가속화 되는 상황 속에 직원들의 고용문제와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노사간 의견 대립시 중재자 역할도 한다.
현대차 노사는 최초 2018년 임금교섭에서 고용안정위원회 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2019년 1월 5명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 1기를 출범했으며,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관련 토론회, 세미나 및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했다. 2020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2기 외부 자문위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대안 및 인력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연구를 시작했고, 2021년 연임이 된 3기 자문위에서 현대차 하이로드 전략과 고용전환지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냈다.
올해 6명으로 새롭게 구성된 4기 자문위는 지금까지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보다 심화된 전략 연구 및 실질적인 적용방안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 공동 추천 형식으로 위촉된 이번 4기 자문위원은 3기에서 연임된 백승렬(어고노믹스 대표), 김광식(울산시 민생노동특보), 황기돈(나은내일연구원 원장), 그리고 새롭게 선임된 정일부(금속노조 산업전환 자문단장), 곽상신(워크인연구소 연구실장), 차두원(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 소장) 등 각계 최고 전문가 6명이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금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 등 수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지만, 외부 자문위원 분들과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아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 그 안에서 재직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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