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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주간 사망자, 2년 중 최저…그래도 조심스러워"

지난주 사망자 1만 5668명으로

2020년 3월 이후 가장 적어

"검사 줄면서 변이 분석 역량도 제한돼"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주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566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직전 주(11~17일) 180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사망자 숫자는 2020년 3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이라며 "매우 환영할 만한 추세이지만 어느 정도 조심해서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줄면서 바이러스의 전염과 진화 패턴을 분석하는 WHO의 능력도 제한되고 있다"며 "각국이 검사를 중단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여전히 변이를 거듭하며 확산하고 있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변이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모든 국가가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 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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