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 예약이 시작된 27일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인 ‘청와대, 국민 품으로’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됐다. 서버 다운 직전까지 최대 2만여 명이 동시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는 이날 오후 “청와대 관람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많은 국민들께서 신청에 참여하셨다”며 “동시 사용자 수가 오픈 1시간 이내 144만 건을 초과했으며, 동시 방문자 수(접속자 수)는 서버 다운 직전까지 최대 2만239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자가 최대로 많이 몰린 시간대는 9시 40분부터 10시 15분까지"라며 "이후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되어 실제로는 2배정도 더 접속되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을 통해 청와대 관람을 희망하는 이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접수가 시작된 직후 온라인 상에는 “청와대 들어 가기 어렵다” “스타벅스 굿즈 예약 이후 처음 (대기해본다)” 등의 글이 공유됐다.
현재는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청와대 이전 TF 측은 “서버 증설 작업 예정 및 지속 모니터링 수행 예정”이라며 “서버 증설과 함께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하게 메인 페이지에 ‘관람 신청 바로가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달 10일 정오를 기점으로 무료 개방된다. 관람 신청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오는 10~21일 중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개인은 최대 4명, 단체는 5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일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시간 단위로 구분되며, 개방 첫날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최다 입장 인원은 2 시간씩 6500명, 일 최대 3만9000명이다. 당첨 발표는 신청한 날짜를 기준으로 8일 전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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