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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 초읽기 원스토어…‘앱마켓 주주’ 탄생 탄력받나

독과점 구조 깨고 성장한 원스토어,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IPO 추진

원스토어 상장,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구축 위한 ‘큰 걸음’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국내 토종 앱스토어인 원스토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단위의 앱마켓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드파티 앱마켓 사업자인 원스토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기대감을 높인다.

4일 ICT 업계에 따르면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원스토어는 SK스퀘어(402340) 자회사 기업공개(IPO)에서 SK쉴더스를 이은 ‘강한 2번 타자’로 주목 받고 있다.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앱마켓 시장에 균열이 생기는 가운데, 원스토어는 글로벌 기업에 맞서 독과점 구조를 깨고 시장의 한 축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점을 시장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고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예비 심사도 통과했다. 이에 세계 최초 앱마켓 상장 케이스인 원스토어의 상장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IPO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거래 규모 1조 원을 돌파하며 14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달성했다.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약진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의 쾌거도 이뤘다. 여기에 원스토어는 지난해 8월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비전을 선포하며 3년 내 게임 거래액 2배 달성이라는 더 큰 청사진도 제시하는 등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한 국내외 사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주력 사업 부문인 게임 거래액 증대를 위해 글로벌 게임사와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도 그 일환이다. 블리자드는 원스토어에서 세계 1위 모바일 카드게임 ‘하스스톤’ 출시에 이어,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원스토어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매출 상위권 게임 입점의 증가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2021년 기준 매출 톱50 게임 중 절반에 가까운 24개가 원스토어에 입점했다. 그 중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등 9개가 2021년에 입점했다. 이러한 입점률 상승은 원스토어가 단순히 플랫폼 기업을 넘어 게임 출시 전부터 출시 후까지 개발사와 함께 성공을 고민하며 이룬 성과라는 평가다.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으로 외부 상황도 긍정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엔씨·넷마블·넥슨 등은 지난해 국내외 앱마켓 간 공정한 경쟁을 도모하고 이용자 선택권과 편익 증대를 위해 차별 없는 콘텐츠 입점을 약속한 바 있다.

상장 이후에도 비즈니스모델 다변화로 수익사업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원스토어는 KT, LG유플러스의 투자유치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국내 사업 기반을 확보한데 이어 해외 사업도 청신호다. 원스토어는 MS, 텐센트, 블리자드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체결하며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졌다. 2022년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년으로 삼은 원스토어는 해외 법인 설립까지 완료했다. 원스토어는 강력한 협력사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비즈니스모델도 다변화한다. 원스토어는 인앱 광고로 수익사업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원스토어는 아이지에이웍스 플랫폼에 원스토어의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고를 보는 고객에게는 게임 아이템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인앱결제 수익까지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에 원스토어는 신규 지적재산권(IP) 발굴과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원소스 멀티유즈(OSMU)에 이르는 콘텐츠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스토리 콘텐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도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지 약 6개월 만에 누적 결제액 128억 원을 기록하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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