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오는 19일 상장 예정이던 SK쉴더스가 상장을 공식 철회했다.
SK쉴더스는 투자 환경 악화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상장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6일 공시했다.
SK쉴더스는 “이번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다만 지난 수 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상장 철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시행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SK쉴더스는 IPO를 통해 총 2,710만2,084주를 공모해 최대 1조516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쉴더스는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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