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9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롱비치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과 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 첫 참가한 현대차(005380)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도 참여해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개막일인 9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에서 현대차는 운송 사업자의 관점에서 에너지 효율성, 생산·운반·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 시간 등 수소 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의 총 소유 비용(TCO)이 수년 내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경제성 면에서의 경쟁력을 전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고 수소경제로의 진입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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