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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속 다주택자 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난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유예 방안이 시행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췄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15주 만에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다시 보합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기존 상승지역 상승폭 축소되며 서울 전체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신축 위주로, 강남구(0.02%)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폭 줄었다. 송파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세를 이뤘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용산구(0.04%)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종로구(-0.01%)와 중구(-0.02%), 노원(-0.02%)·성동구(-0.01%) 등은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하락했다.



13주 연속 이어온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던 수도권 아파트값(-0.02%)도 다시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각각 0.03%, 0.04% 하락했다. 고양 일산동구(0.08%)·성남 분당구(0.03%)·부천시(0.02%)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수원 장안구(-0.16%)·오산시(-0.13%)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고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9일 5만5509건에서 12일 기준 5만7937건으로 사흘 새 2428건(4.3%) 증가했다. 한달 전(5만3146건)과 비교하면 4791건(9.0%) 늘었는데 이중 절반 정도가 10일 양도세 중과 배제 시행 이후 매물로 나온 것이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도 아파트 매물이 각각 4.5%, 4.3% 증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보유세 과세 기산일(6월 1일)을 앞두고 일부 매물은 회수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0.01% 하락했다. 수도권(-0.01%)은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서울(0.00%)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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