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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일제히 사전투표…“미리미리 투표 해달라” 독려

권성동·김기현 27일 사전투표…이준석은 28일 계양서 투표

오세훈·김은혜·박형준 등 주요 광역지자체장도 투표 마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7일 전북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7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일제히 사전투표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더불어 정당지지율이 상승해 높은 투표율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사전투표 독려’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어떤 일이든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다. 투표도 마찬가지”라며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울산 동구 남목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다.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장도 사전투표를 마쳤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8시 50분께 투표권을 행사했다. 배우자와 함께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낸 오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은 계속 뛰어야 한다”며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사전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분당구 야탑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제 대통령이 바뀌었을 뿐 의회권력을 찾아오려면 아직 2년이 남았다”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지방권력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핵심은 선거”라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배우자 송현옥씨와 함께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전투표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송현옥 씨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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