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하이투자증권은 31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고점 대비 30% 하락하며 시가총액 기준 약 1.3조원 가량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NB라텍스 업황이 급격히 무너졌고, 11월을 기점으로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거쳤다”며 “동사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과산화 수소의 원재료가 되는 석유,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종 주가는 1Q22를 바닥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NB라텍스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파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동사의 2Q22 실적은 매출액 2,200억원(YoY: +17%, QoQ: -1%), 영업이익 560억원(YoY: +3%, QoQ: +3%)으로 QD 전자재료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는 전방 반도체 고객사들의 캐파 증설 효과로 수요가 상당히 견조한 상황이며, 판가 인상 조치를 통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방어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NB라텍스 부문은 큰 폭의 제품 가격 하락과 낮은 가동률로 상반기에 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최근 말레이시아 장갑 공장들의 가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3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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