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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급식서 반토막 개구리 시체 나왔다"…학교측, 경위조사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 몸통 일부가 잘린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논란이다. 학교 측은 이 김치를 전량 폐기하고 납품 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김치 납품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31일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서울 강서구의 한 고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반쯤 잘린 채 죽어있는 개구리가 발견됐다는 제보 사진이 올라왔다. 눈과 입 형태가 일부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당시 1070여명의 학생과 86명의 교직원이 배식을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학교 측은 사안을 인지한 후 즉시 김치 배식을 중단하고 전량 폐기했다. 또 이날 저녁 급식분까지 포함해 해당 납품업체에서 받은 김치를 모두 반품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김치 공급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차후 입찰에서 배제했다"며 "관할 교육청과 구청에도 이물질 검출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세척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김치 납품 업체는 이 학교 외에도 같은 학교법인 소속 중학교 1곳과 고교 2곳에도 김치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에서도 김치를 전량 폐기하고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같은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김치 납품업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김치 공급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 각급 학교에 이물질 검출 사실을 알린 뒤 급식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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