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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매출 급증에도 인건비로 이익 급감

급여 77% 증가에 이익률 3% 그쳐





최근 국내외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높아진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도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야놀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1억 원으로 집계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81%나 줄었다. 매출(영업수익)이 1005억 원으로 같은 기간 19.5%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나빠진 것이다. 높아진 인건비가 주된 이유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야놀자의 재무제표를 보면 올 1분기 영업비용이 975억 원으로 전년(685억 원)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3%에 머물렀다. 야놀자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영업비용 중 종업원 급여 분야가 352억 원으로 작년(199억 원)보다 77%나 불었다. 이에 급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에 이르렀다. 최근 IT 업계에서 개발자 인력난에 몸값이 천정부지 뛰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광고선전비도 44억 원을 쓰면서 1년 전(22억 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해외 부문에서 매출(62억 원)이 844%나 성장하는 등 기대를 높이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최근 ‘리오프닝’의 추세와 함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오는 2분기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야놀자 측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마케팅,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면서 “2분기부터 인터파크를 연결 법인에 새롭게 편입하는 한편 해외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해 유의미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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