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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엔 '내부개혁' 고삐 죈다

■2기 준법위, 7개 계열사 CEO 긴급 소집

"국민뜻 따라 이재용 사면을"

이찬희 위원장 공개 요구도





삼성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해 2기 준법감시위원회와 처음으로 마주했다. ‘반도체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해 새 정부 들어 급박한 경영 움직임을 보이는 삼성전자(005930)가 이번에는 내부 개혁에 팔을 걷어붙이는 모양새다. 이찬희(사진) 준법감시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공개 요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등 삼성그룹 7개 계열사 CEO들은 3일 오후 3시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6층 대회의실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한 준법감시위원 전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 CEO들이 준법감시위원들과 간담회를 연 것은 2월의 2기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1기 위원들과는 지난해 1월 자리를 함께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SDS·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 등이다.



이 위원장은 간담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에 따라 사면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든 경제든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코로나19 이후 정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본인들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준법감시위는 간담회에서 노사 관계와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준법경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의제에는 그동안 논의됐던 인권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정 경영 등도 포함됐다. 특히 지배구조 개편 문제와 관련해 현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나 삼성 내부에서 관련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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