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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100번째 경기서 환상 프리킥골

18세에 데뷔, 칠레와 평가전서 센추리 클럽 가입

후반 추가 시간 오른발로 자축포 '쾅', 2 대 0 승

손흥민이 6일 칠레와 축구 평가전에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국가대표팀에서도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축구 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격했다. 지난 2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경기(1 대 5 한국 패)에서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맞대결로 A매치 99경기째를 장식했던 손흥민은 이날 칠레전에서 100경기 출전을 채웠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자가 가입하는 센추리 클럽의 한국 선수는 16명으로 늘었다.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쉽게 무득점으로 돌아서나 했는데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절묘하게 수비 벽을 피해 오른쪽 골망 구석에 꽂혔다.

2010년 12월 18세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2011년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기록한 데뷔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2골을 터뜨렸다. 많은 팬들이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현장 응원하며 ‘캡틴’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전(한국 2 대 1 승)이 열렸던 곳이다.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국은 2 대 0으로 이겼다. EPL 울버햄프턴 소속 공격수 황희찬이 전반 12분 오른발 선제골을 꽂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내준 공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받아 몰고 간 뒤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벼락 같은 슛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뚫었다. A매치 8호 골(47경기)이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29위다. 칠레는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뒤 세대교체에 들어간 상태다.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 주축들이 대거 빠진 데다 이날 후반 7분 만에 수비수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웠다. 한국은 칠레와 A매치 전적에서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와 평가전을 이어간다. 올 시즌 EPL에서 23골로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6일 부상 소식이 전해져 손흥민과 맞대결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브라질은 이날 도쿄에서 치른 일본과 평가전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한국전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뽑았던 네이마르가 또 페널티킥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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