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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1408:1 뚫은 신시아와 돌아온 '마녀2', 더 화끈해진 액션으로 무장(종합)

'마녀2' 스틸 / 사진=NEW




영화 '마녀2'가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더 다양해진 캐릭터, 그리고 더 화끈한 액션으로 돌아온다. 전편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유지하되 확장된 배경과 다양한 동작을 사용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박훈정 감독의 '마녀' 시리즈는 현재진행형이다.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감독 박훈정/이하 '마녀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시아,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참석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018년 개봉된 영화 '마녀'의 후속편으로 박훈정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마녀' 흥행신화의 주역, 오리지널 제작진이 합류해 더욱 거대하고 확장된 세계관과 한층 강력하고 독창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박 감독은 전편에 비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이 더 등장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계획했던 건 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는 거였는데 시나리오가 수정되면서 다음 편의 이야기를 먼저 당겨오게 됐다. 이 이야기는 원래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이라며 "이 사람 때문에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또 다른 사람이 찾아오면서 이들의 세계를 풀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리즈물로서의 '마녀'에 대해서는 "시리즈의 첫 번째 조건은 캐릭터다. 관객들이 캐릭터를 계속 궁금해해야 다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것이 세계관 확장으로 이어지려면 또 다른 캐릭터에게도 서사가 있어야 된다. 그 서사가 궁금해 되고,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 간의 관계도 궁금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 가든지 엮여 있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작품에는 시원한 액션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칼, 맨손 액션은 물론 중화기를 사용한 대형 액션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마녀' 시리즈는 계속해서 만화를 보듯이 볼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액션을 구현하는 데도 그쪽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러다 보니 동작이나 동선들이 실제로 움직일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표현하기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액션 욕심이 많다. 많은 걸 해보고 싶었는데, 초현실적인 액션이 그렇다"며 "설정상 어떤 능력자가 되든 뇌가 살아있는 한 계속 몸이 재생된다.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센 액션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주역으로 발탁된 신시아는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 역을 맡았다. 신시아는 "절대적인 능력자인 소녀를 연기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나 혼자 뭘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거기에 반응해 줬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연기를 하면서 가장 중점에 둔 건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겁이 없고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는 거였다. 몸 동작을 크게 쓰기보다 눈빛이나 작은 움직임들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나선 본사 요원 조현을 연기한 서은수는 다량의 영어 대사를 소화했다. 그는 "영어 선생님이 작품 전에는 있었는데, 현장에서는 없었다. 상대 역인 저스틴 하비에게 도움을 많이 요청하면서 만들었다"며 "한국 대사면 애드리브도 할 수 있고, 어미도 바꿀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여유롭지 못했떤 것 같다"고 했다.

진구는 소녀를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로 분한다. 그는 "'혈투'에 이어 '마녀2'로 박 감독님과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감독님이 조금 더 여유가 생기고 멋있어졌다"며 "워낙 글을 잘 쓰시는 분이다 보니 배우들에게 명쾌한 답과 디렉션을 주셔서 항상 즐거운 마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 역을 맡은 성유빈은 "소녀와 대길은 사랑과 우정 사이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고, 부족했던 걸 채워주는 사이"라며 "신시아가 먼저 와서 여러 가지 제안해 줘서 편하게 촬영했다.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마녀'에서 닥터 백으로 열연을 펼쳤던 조민수는 이번 작품에서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 역을 맡아 세계관을 이어간다. 그는 "'마녀'를 끝내고 즐거웠고, 2편이 나오길 기다렸다. '마녀' 대본을 봤을 때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편까지 보니 우리도 어벤져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더 확장돼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지 않냐. 행복하고 다음을 기대하게 된다"고 기쁨을 표했다.

박 감독 역시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온 캐릭터 수 만큼 시리즈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직 몇 편까지 준비됐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아직 안 나온 인물과 풀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고 귀띔했다.

한편 '마녀2'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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