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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대상자 선정

2년 7개월 동안 약 8억 원 지원받아

압박 없이 지혈 가능한 수술용 지혈제

HLB셀의 파이프라인. 사진=HLB셀 홈페이지




HLB생명과학(067630)의 자회사 HLB(028300)셀이 2022년도 제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대상자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의료기기 개발, 임상, 인허가, 제품화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육성, 미래 의료 선도, 의료복지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HLB셀은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허가용 임상시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년 7개월 간 약 8억 원의 수술용 지혈제(제품명 블리픽스·BleeFix) 임상 비용을 지원받는다.

블리픽스는 간을 포함한 복강 내 수술 시 압박과 봉합 등 1차 지혈 후에 사용하는 수술용 지혈제다. 생체 적합성이 높은 고분자로 이뤄진 분말 형태로 수분을 만나면 즉시 겔(Gel)로 제형이 변한다. 겔의 점착력이 높아 별도의 압박 없이 지혈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HLB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비침습적 수술(복강경 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따로 압박이 필요 없고, 조작이 간편한 분말형 지혈제가 수술용 지혈제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두훈 HLB셀 대표는 “HLB셀이 국책과제 대상자로 선정되며 개발 중인 수술용 지혈제에 대한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진행 중인 임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지혈제 시장에 조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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