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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신규확진 0명…'코로나 제로' 선언한 나라는

캄보디아 인구 94% 백신 접종…대부분은 중국산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공무원 등은 5차접종 예정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연합뉴스




캄보디아가 '코로나19 제로'를 선언했다.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보건부는 “이날 기준 31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건부는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 6262명을 기록했고, 이 중 30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르 반딘 보건부 대변인은 언론에 보낸 SNS 문자에서 코로나19 제로 달성은 정부 리더십과 코로나19 백신의 효용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인구 1600만 명인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이는 약 1500만 명으로 약 94%에 달한다. 이 중 1430만 명(89.4%)은 두 차례 백신을 접종했고, 925만 명(58%)과 258만 명(16%)은 각각 3차·4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오는 9일부터 공무원, 군인, 언론인, 예술인, 외교관, 유엔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5차 백신도 접종할 예정이다. 친중국 국가답게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의 대부분은 중국산 시노백과 시노팜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캄보디아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완화했다. 지난 4월부터는 라타나키리, 몬돌키리, 스퉁트렝, 프레아비히어 등 4개 주(州)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 중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 통계가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환자들의 수를 정확히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건부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제로 선언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 통계는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과 태국에서 돌아오는 이주노동자들의 국경 검사 결과만이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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