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尹대통령, MB 사면에 “이십몇년 수감생활은 안 맞지 않나”

전날 “언급할 문제 아냐” 입장서 더 나아가

검사 출신 인선 논란엔 “필요하면 또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십몇 년간 수감생활 하게 하는 것은 안 맞지 않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후보 시절 MB(이명박) 사면의 필요성을 말했는데 지금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의 전례에 비춰서라도”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전 대통령 사면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하루 만에 뉘앙스가 달라진 것이다.



윤 대통령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만큼 윤 대통령이 오는 광복절 특별사면에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최근 관할 검찰청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형집행정지는 수형자가 형 집행으로 건강이 현저히 악화할 우려가 있거나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등 조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정치권에선 7월 중·하순까지 형집행정지 결정이 나오면 이 전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되는 수순을 점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앞으로 검사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면 또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부 요직에 검사 출신들만 발탁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권영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은 검사 그만둔지 벌써 20년이 됐고 국회의원 3~4선, 도지사까지 한 분들을 검사 출신이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또 “법률가들이 갈만한 자리들에만 배치를 했다”며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윤석열, #이명박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