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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F&B도 매장없어 발동동…엔데믹에 상권 살아난다

'오픈런' 렌위치도 신규출점 난항

광화문 23%→18.1%로 감소 등

서울 상가 공실률 회복세 뚜렷





광화문과 성수·가로수길 등 서울 도심의 주요 상권이 빠르게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상가나 쇼핑몰에서 고객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하는 점포인 ‘키테넌트(key tenant)’조차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해 신규 출점 계획이 조정될 정도로 ‘임대인 우위 시장’이 나타나는 곳도 늘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4월 국내에 상륙한 미국 뉴욕의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렌위치’가 여의도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상암과 광화문에 각각 2·3호점을 추가로 열기로 결정했지만 광화문에서 매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창업주 주세훈 회장이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구단주가 된 성공 신화로도 유명한 렌위치는 여의도 IFC몰에 입점한 직후부터 맛을 보려는 인파가 몰리며 식음료(F&B) 브랜드로는 흔치 않은 오픈런 기록을 세웠다. 대기표를 발행할 정도로 고객 유치 효과가 검증돼 임대인이 선호할 브랜드임에도 목 좋은 곳에 매장을 내려는 경쟁자들이 많아 신규 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팬데믹에 억눌려 있던 소비 욕구를 분출하는 보복소비 심리가 워낙 강력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조사 자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0.0%)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주요 상권별로 보면 이 기간 광화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3.0%에서 18.1%로 4.9%포인트나 줄었으며 홍대·합정 역시 16.9%에서 13.3%로, 도산대로도 8.3%에서 5.7%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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