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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으로 전통 기록물 해독한다…번역시간 단축, 고문헌 가치 재발견

경북도, 경북대·한국국학진흥원 등과 협력해 7년간 119억 투입

/연합뉴스




경북도는 경북대·한국국학진흥원 등과 협력해 ‘메타버스 가상서원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전통 기록물 해독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융합 분야에 뽑힌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7년간 119억 원을 들여 초서와 옛 한글로 된 전통 기록물을 자동 인식·해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

해독한 결과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원의 메타버스 공간인 가상서원에 구현된다.



전통 기록물의 80% 이상이 초서와 같은 다양한 서체의 한자와 옛 한글로 쓰여 일반인이나 전문가가 쉽게 접근하거나 문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도는 각 전문기관에 소장된 다량의 전통 기록물을 현재의 전문인력으로 번역할 경우 10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58만점의 국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전통기록물의 번역시간을 현저히 단축시켜 많은 양의 기록물을 빠르게 번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 기록물 자동 인식·해독 AI 모델을 개발해 국학의 첨단 디지털화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해석되지 못한 많은 고문헌의 가치가 재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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