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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율주행 사고 10건 중 7건은 테슬라

NHTS, 사고 데이터 처음 수집

10개월간 273건…혼다 90건 順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 우드랜드에서 발생한 사고 직후 반파된 테슬라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지난 10개월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교통사고가 400건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사고 차량 10대 중 7대는 테슬라로 집계됐다.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집계한 ADAS 등 자율주행 관련 자동차 사고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5월 15일까지 392건에 달했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가장 많은 273건을 차지했고 이어 혼다(90건), 스바루(10건), 포드가(5건) 순이었다. 대다수 업체들은 5건 미만이었으며 현대자동차는 1건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스티븐 클리프 NHTSA 국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실제로 세상에서 이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잠재적인 결함 트렌드를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 제조사별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ADAS가 장착된 제조사별 자동차 수, 운전자의 시스템 사용 정보 등에 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해 구체적인 사고율을 확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AP연합뉴스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오토파일럿 또는 다른 ADAS를 탑재한 차량이 83만 대에 달한다. 반면 포드·제너럴모터스(GM)·BMW 등 다른 제조사는 ADAS가 장착된 차량 판매가 이에 크게 못 미친다.

이번 발표는 미 정부가 지난해 6월 자동차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레벨2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사고 보고를 의무화한 것을 계기로 처음 이뤄졌다. 매슈 왠슬리 카도조로스쿨 교수는 “연방정부가 직접 관련 사고 데이터를 수집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NHTSA의 자율주행 관련 대응이 미온적이었던 것과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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