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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연일 '광폭행보'…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참석

13일 권양숙 여사 예방 기점으로

'대통령 배우자'로서 활발한 활동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앞서 전사자 명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을 동반하지 않은 비공개 단독 일정이었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 추모 시집 ‘그대 횃불처럼 빛나리’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김 여사는 추모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예방을 시작으로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일정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4일에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했고, 16일에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했다. 17일에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한 다음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 마당에서 열리는 주민 초청 행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참석이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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