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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수영선수, 여자부 출전 못한다

FINA 투표서 71% 찬성으로 가결

김서영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6위

리아 토머스는 NCA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다. AP연합뉴스




국제수영연맹(FINA)이 여성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엘리트 대회 여자부 출전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20일(한국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새 성별 정책은 152개 회원국 투표 중 71%의 찬성표를 받아 결정됐다. 후세인 알-무살람 FINA 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권리는 물론 경쟁에서의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성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FINA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차 성징 성숙도(Tanner stage) 2기 이후 혹은 12세 이전에 남성 사춘기를 경험한 적이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리아 토머스(22·펜실베니아대)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그는 올해 3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 수영 여자 자유형 500야드에서 우승한 후 파리 올림픽 미국 대표팀 선발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은 이날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1초30에 터치패드를 찍고 6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결선에 올라 모두 6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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