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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TAN "야생돌다운 퍼포먼스로 컴백…뼈 갈아 넣었어요"

'극한데뷔 야생돌' 출신 탄(TAN), 21일 컴백

환경, 평화 주제 타이틀곡 '라우더'

강렬한 퍼포먼스로 메시지 전달

"팬들 직접 만날 무대 기대"

탄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그램 이름처럼 극한 데뷔를 했던 그룹 탄(TAN)이 한 템포 쉬고 돌아왔다. 쉬운 시작이 아니었기에 더 간절하고 소중한 두 번째 기회다.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음악에 메시지를 녹여낼 정도로 성장했고, 하나의 몸짓으로 전달하려고 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앞으로 해나갈 일들도 많은 이들은 야생 같은 곳에서 살아남을 준비를 마쳤다.

탄(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2탄(2TA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탄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보이그룹 서바이벌 MBC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의 최종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정글보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사자처럼 강하게 살아남아라”라는 취지의 ‘야생돌’은 야외 극기 훈련 콘셉트로 근력, 유연성, 지구력 등 체력과 팀워크 등의 평가도 거쳤고, 총 7명의 멤버가 발탁됐다. 이 중에는 기회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재데뷔에 도전한 멤버들도 다수다.

새로운 마음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지난 3월 데뷔하고,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2집으로 컴백했다. 1집 ‘1탄’에 이어 이번 앨범명은 ‘2탄’으로 이어진다. ‘2탄’의 차별점이 있다면 부제 ‘위시 버전(Wish ver)’이다. 탄이 앞으로 채워나갈 W시리즈의 첫 시작으로, 음악으로 평화를 이루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이 담겼다.

탄 창선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탄 주안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Q. 타이틀곡 ‘라우더(Louder)’ 소개해 주세요.

주안 - 신나고 임팩트가 있는 곡이에요. 퍼포먼스에 공을 들였거든요. 뼈를 갈아 넣었다고 표현하고 싶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어요. 무대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성 - 스피커로 들으면 웅장한 곡이에요. 충격에 휩싸일 만한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창선 - ‘1탄’이 끝난 지 3개월 정도 지났잖아요. 빨리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했어요. 두 달 정도 안에 나온 곡이에요.

Q. 주안, 재준, 현엽, 지성이 직접 ‘라우더’ 작사에 참여했더라고요. 어떤 부분에 신경 썼나요?

주안 - ‘1탄’의 타이틀곡 ‘두두두(DUDUDU)’ 작사도 직접 했기 때문에 연관성을 신경 썼어요. ‘라우더’라는 테마는 이미 정해져 있어서 각자 메시지를 더했고요.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밌게 즐기면서 작사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Q. ‘라우더’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재준 - ‘라우더’가 ‘소리치다’라는 뜻이잖아요.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싶어서 소리치는 것이에요. 평화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거든요.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저희가 대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성혁 -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야기가 담겼어요. 사회적 갈등 이슈는 너무 많잖아요. 아티스트 입장에서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즐기자’ 이런 분위기여서 거리낌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창선 -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전달하려고 했어요. 여러 사람이 들을 때 방향성을 생각했죠.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게 명확하게 보여요.



Q. ‘라우더’의 메시지는 누가 먼저 제시해 준 건가요?

탄 - 소속사 대표님이요.

재준 - 먼저 그런 주제를 던져주실 때 굉장히 어려웠어요. 많은 분들이 하셨던 주제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전 세계에서 불을 동시에 끄는 캠페인도 있고, 1인당 1년간 평균적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배출량이 92.8kg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걸 뮤직비디오와 재킷, 가사에 녹여내려고 했어요.

주안 -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는 것입니다.

Q. 어렵고 의미 있는 주제인데 이 노래를 작업하면서 탄의 일상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탄- 텀블러가 가장 활용하기 좋죠. 개인 컵도 쓰고 있어요.

창선 - 가능하면 솔선수범해서 플라스틱 같은 것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활동하려고 해요. 경각심을 갖고 활동하겠습니다.

성혁 -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저희가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니 굿즈 같은 걸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탄 재준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탄 성혁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Q. 수록곡 ‘어도러블(Adorable)’은 그룹 비투비 이민혁 씨가 작사했네요. 어떻게 가사를 받게 됐나요?

탄 - 개인적 친분은 없고 라디오에서 뵀어요. 작곡가님이 민혁 선배님과 인연이 있고요. 저희와는 헬스장 인연도 있네요.(웃음)



주안 - 작사가가 써주는 것도 좋지만 가요계 직속 선배님이 써주신 가사잖아요. 경험을 통해 팬들의 문화를 잘 아는 분이 작사를 해줘서 좋은 가사가 나왔어요. 노래 부르면서 좋았어요.

Q. ‘어도러블’은 팬송인 건가요?

주안 - 팬과 우리의 관계가 독특하잖아요.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걸 향해 달려가는 건데 그런 우릴 지지해 주는 거죠. 1집 활동을 하면 느낀 설레는 마음을 (이 곡에) 직접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팬덤명 소다에도 ‘어도러블’이라는 뜻이 있거든요. 그렇게 소다를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곡이라 더 애정이 가요.

창선- (민혁 선배님은) 모르고 제목을 지은 건데 우리 팬덤명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팬송으로 제격인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탄 현엽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탄 태훈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Q. ‘1탄’으로 활동하면서 보완하고 싶었던 점이 있었을 것 같아요. 이번 컴백 때 반영된 것이 있을까요?

창선 - ‘1탄’을 준비할 때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1탄’ 때는 굉장히 서둘렀거든요. 그런 부분이 아쉬웠는데 이번엔 더 나아졌어요.

성혁 - ‘1탄’ 때 변수가 많았어요. 코로나 이슈가 있었고 회사와 탄이 처음 합을 맞추는 것이다 보니 어려웠죠. 이제는 익숙해지고 서로를 알다 보니 수월해졌어요.

재준- ‘1탄’이 개개인을 소개하는 앨범이었다면, ‘2탄’은 단체 퍼포먼스 위주입니다.

Q. 퍼포먼스가 이번 앨범의 포인트인가 봐요. 조금 더 소개해 주세요.

창선 - 퍼포먼스 위주로 준비를 많이 해서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뮤직비디오도 단체 군무만 찍었을 정도예요. 하나인 느낌이에요.

재준 - 파워풀하고 여름 페스티벌 느낌이 나는 퍼포먼스입니다. 담당 감독님도 ‘너네가 생각보다 생각보다 잘하는구나’라고 칭찬해 주셨어요.

주안 - 어렵긴 하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퍼포먼스입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긴 한데 야생돌 답기도 해요.(웃음)

Q.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것이 K팝 아이돌 댄스 배틀 ‘댄싱돌 스테이지’에서 우승한 영향이 있는 건가요?

재준 - 저희끼리 ‘댄싱돌’을 통해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1등이라는 게 처음이라서 크게 다가왔거든요.

현엽 - 데뷔한 4팀 중 저희가 제일 신인인데 1등을 했어요. 팬분들이 많이 노력을 해줘서 같이 만들어낸 결과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창선 - 무대는 저희가 했지만 결과는 팬들이 만들어준 거예요. 그만큼 우리 무대를 보고 좋아해 주신 거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요.

탄 지성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Q.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음악방송에도 팬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팬데믹 시기에 데뷔해서 팬들을 많이 만나지 못했을 텐데 기대될 것 같아요.

주안 - 지난달에 포항에서 버스킹도 했어요. 그렇게 팬들을 만나는 날이 계속될 것 같아요. 오랜만의 버스킹이었는데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면서 얻는 에너지가 무대 위에 있을 때의 희열과 다른 행복이 있더라고요. 그런 걸 확실히 음악방송에서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재준 - (첫 데뷔인) 태훈이가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태훈 -직접 봐주는 분들이 있는 거랑 없는 것이 차이가 있어요. 저에게서 나오는 에너지, 팀에서 나오는 텐션이 다르거든요. (이번 활동이) 기대가 많이 돼요. 음악방송이 끝나면 사진도 찍어주시고 하더라고요. 그런 게 재밌을 것 같아요(웃음)

성혁- 소다의 응원법을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이번에는 응원법을 들으면서 함께하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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