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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구독자 1000만명 고지, 네이버 VS 쿠팡 누가먼저 찍나

e커머스 충성 고객 유치전 치열

네이버, SPC·콘텐츠 혜택 추가

쿠팡 '와우멤버십' 900만 돌파

SSG도 신규 30만 확보로 순항





e커머스 업계에서 고객 충성도 제고를 위한 유료 멤버십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각종 혜택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 e커머스 업계 ‘투톱’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쿠팡이 유료 멤버십 경쟁에서 누가 먼저 구독자 1000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원톱’으로 자리매김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연간 총 거래액(GMV) 부문에서 쿠팡을 앞서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쿠팡(37조 8000억 원)이 네이버(32조 4000억 원)를 제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양사의 충성 고객 늘리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2020년 6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을 선보이며 유료 멤버십 경쟁에 뛰어든 네이버는 이날 SPC 그룹과 손잡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혜택까지 추가했다. 멤버십 이용자가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를 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최대 5%), 브랜드별 할인(최대 5%), 해피포인트 적립(최대3%)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나 스포티비 나우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매달 1개씩 선택해 이용하는 것에서 추가 요금만 내면 월 최대 4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음원 서비스 바이브 모바일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과 클라우드 서비스 ‘마이박스(MYBOX)’ 80GB 이용 혜택을 추가하며 누적 가입자 수 800만 명의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를 더욱 넓히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무장한 쿠팡도 1000만 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18년 10월 출시된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빠른 속도로 이용자를 모았고, 최근 900만 명의 실사용자가 이용 중이다. 특히 OTT ‘쿠팡플레이’ 이용 혜택이 인기를 끌며 올해 단행된 요금 인상(월 2900원→월 4990원) 여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돼 있는 ‘토트넘 홋스퍼’ 초청 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영화·드라마 등을 선보이며 빠른 속도로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발 주자의 추격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하반기 지마켓글로벌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지난달 새롭게 내놓은 ‘스마일클럽’은 론칭 한 달 만에 신규 가입자 수 30만 명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총 이용자수는 330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쓱배송’ 같은 장보기 서비스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 SSG닷컴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관계사 혜택도 통합해 차별화된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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