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름값 폭등에 이런 일까지…주유건 꽂은채 먹튀한 남성

멕시코 남성 "휘발윳값 너무 올라 공짜 주유하려고"

경찰 정지명령 불응…사기·기물파손 등 혐의로 송치

멕시코의 한 남성이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뒤 휘발유 호스를 꽂은 채 출발해 ‘먹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엘 유니버셜 캡처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하자 멕시코의 한 남성이 휘발유 호스를 꽂은 채 그대로 도망쳐 '먹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엘 유니버셜 등 멕시코 현지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아티사판 지방 경찰은 최근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기름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한 남성을 체포했다.

피의자 카를로스 알베르토는 범행 당시 자신의 흰색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방문했다. 주유소 직원은 "탱크를 가득 채우겠다"는 알베르토의 말을 듣고 휘발유를 넣어줬다. 주유가 끝나자마자 알베르토는 주유구에 호스기도 빼지 않은 채 시동을 걸고 도주했다.



주유소 앞을 지나가던 순찰차에 직원들은 “주유를 한 손님이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며 “흰색 승용차를 탄 남성”이라고 알렸다. 순찰차는 곧바로 속도를 올려 알베르토와 추격전을 벌였고 결국 그를 체포했다. 알베르토가 차량에 주유기 호스를 꽂고 달린 덕분에 눈에 띄어 쉽게 체포할 수 있었다.

아티사판 공공안전교통국 관계자는 "주유건을 꽂은 채 달리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컸다"며 "즉각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피의자가 불복하고 계속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알베르토는 "요즘 휘발유 가격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공짜 주유를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사기와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