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경영진이 올해 성과급을 100% 반납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유례없이 겪고 있는 경영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올해 성과급 100% 반납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전환에 따른 항공규제 해제와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천공항 여객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0년 4268억원, 지난해 7549억원에 이어 올해도 4000억원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등 악화된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서다.
또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조직·인력 효율화, 부채감축 등 추가적인 고강도의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성과급 반납을 시작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 노력을 통해 국민이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도 동참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악화된 공사 재무상황 개선과 어려워진 항공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하고자 성과급을 반납하고, 고강도 자구노력 등 자체 혁신방안을 마련하여 경영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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