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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비 오는 날 빈대떡집 손님 최대 46% 늘었다…회 인기는↓

횟집 매출 건수 20% 감소…KB카드 빅데이터 분석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거리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매년 여름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빈대떡·수제비·짬뽕의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물회 등 회와 관련된 음식점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 배달앱, 온라인 쇼핑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최근 3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한식 매출건수 증감을 보면, 2019년 여름(6~8월)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빈대떡집의 매출건수는 34% 증가했고 2020년 46%, 2021년 45% 증가했다. 또한 수제비집 매출건수도 2019년 26%, 2021년 18% 증가했고 짬뽕 전문점 매출건수는 매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의 횟집 매출건수는 2019년 20%, 2020년 17%, 2021년 18% 감소했고, 물회집의 매출건수도 2019년 30%, 2020년 26%, 2021년 24% 매출건수가 감소했다.



최근 3년 여름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배달앱 매출건수 증감을 보면 2019년 여름(6~8월) ‘비 안 오는 날’ 대비 ‘비 많이 온 날’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6%, 주말 4% 증가했고 비 많이 온 날이 많고 강수량도 높았던 2020년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2%, 주말 14% 증가했다. 또 2021년 배달앱 매출건수는 주중 0.4%, 주말 0.5% 소폭 증가했다.

특히 2020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연속적으로 비가 10mm 이상 온 기간에 배달앱 매출건수는 ‘비 안 오는 날’ 대비 8월 1일 14%(강수량 39mm), 8월 8일 17%(19mm), 8월 15일 17%(69mm)까지 증가했고, 오랜 기간 비가 오면서 8월 22일에는 23%,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8월 28일 31%, 8월 29일 34%까지 증가했다. 반면 2021년에는 비가 많이 온 날의 수가 적어 배달앱 매출건수 증감에 영향이 미미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우산 구매건수를 보면, 2022년 3월에는 비 온 날의 우산 매출건수 비중이 54%, 4월에는 36% 을 차지했다. 비온 일수는 3~4월 전체 일수 대비 26%에 불과했지만 매출건수 비중은 46%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소비패턴을 섬세하게 분석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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