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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KAIST팀 큐브위성 상태정보 수신 성공…양방향 통신 시도

비상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궤적 (고흥=연합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올라간 성능검증위성에서 두번째로 분리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이 2일 지상국으로 상태정보(비콘신호)를 보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께 대전 KAIST 지상국에서 큐브위성 ‘랑데브’(RANDEV)의 첫 비콘신호를 받았다. 방효충 KAIST 교수팀(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 및 제어연구실)이 개발한 이 위성은 전날(1일) 오후 4시 38분께 성능검증위성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연구팀은 지상국을 통해 20초를 주기로 10여 차례 이상 비콘신호를 수신했으며, 신호에 포함된 상태정보를 토대로 위성의 전압과 온도가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전개됐으며, 안테나 온도(7.2℃), 배터리(7.97V) 등 각종 서브시스템의 전압과 온도가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다.



랑데브의 다음 교신 예정 시각은 이날 오후 3시 35분, 5시 13분이다. 연구팀은 이때 큐브위성의 자세를 제어하기 위해 각속도(회전운동 중인 물체가 단위시간 동안 회전한 각도) 감쇠모드 명령을 전송할 예정이다.

상태가 안정됐다는 판단이 들면 위성 메모리에 미리 저장해둔 이미지를 다운받는 명령을 보내 양방향 교신을 시도한다.

랑데브는 가로 10㎝, 세로 10㎝, 높이 30㎝ 크기의 직육면체 모양이며, 무게가 3.2㎏인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방 교수가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이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 위성의 주요 임무는 소형 지구관측 카메라로 지상을 촬영하고, S밴드로 촬영한 영상을 지상국으로 고속 전송하는 것이다. 또, 위성의 3축 자세제어 기능을 검증한다.

지상국과 UHF/VHF(극초단파/초단파) 주파수를 활용한 통신을 시도한다. UHF/VHF 주파수를 활용하면 이 위성이 지구를 바라보지 않아도(무지향성)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방 교수는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임무 수행은 위성의 상태가 충분히 안정되고 난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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