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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침 미화 영화 만드는데…韓, 중공군 유골 돌려보낸다.

김상진 국방부 국장-리징센 부사장 3일 실무협의

'9차 중국군 유해송환' 실시하기로 합의서 체결

국방부 "인도주의적 차원…발굴시 지속 송환"

중공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미화한 중국의 선전선동영화 '장진호'포스터.




정부가 북한 남침을 도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공군 유골을 또 돌려보낸다. 중국이 한국전쟁 참전을 자성하기는 커녕 ‘항미원조’로 미화한 영화들을 잇따라 제작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대내외 선전전을 벌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이용당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국방부는 3일 중국 샤먼에서 한중 양국간 ‘제 9차 중국군 유해 송환’ 관련 국장급 실무협의 결과 중공군 유골을 추가로 송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으로서 양측 모두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제 9차 중국군 유해송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 “앞으로도 한국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김상진 국방부 정책관을 대표로 하는 우리측 실무대표단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선 중국퇴역군인사무부 리징센 국제협력사 부사장을 대표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참석했다. 양측은 오는 9월 15일 양국 공동 유골 입관식을 진행하고 이튿날 중국군 유골 및 유품을 중국으로 인도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은 3일 중국 샤먼에서 제9차 중국군 유해 송환과 관련한 국장급 실무협의를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우리 정부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북한 괴뢰군의 남침을 도왔던 중공군 유골을 중국으로 송환하기 시작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4년부터다. 이듬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샀으며 미국 워싱턴 정가와 군 관계자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결과를 불러왔다. 이 같은 기조는 바통을 이어 받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지속돼 2014~2021년 총 825구의 중공군 유골이 송환됐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전쟁의 비극을 애도하기는 커녕 되레 한국전쟁 중 중공군이 참전한 장진호전투, 금성전투 등을 소재로 ‘항미원조’로 미화하는 선전영화들을 잇따라 제작했다. 근래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들을 수차례 쏘아대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음에도 중국은 대북 추가제재에 반대하며 김정은 정권 옹호애 나서고 있다. 한중간 우호증진을 위한 차원에서 인도적 협력을 필요하지만 중국측의 자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중공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정당화하려는 중국의 역사왜곡을 한층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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