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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컬렉션 강목·백윤조·콰야·유아사 에보시 작가 그룹전 ‘Alter Ego’ 개최





노블레스 컬렉션은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강목, 백윤조, 콰야, 유아사 에보시 작가의 그룹전 ‘Alter Ego’를 개최한다.

인물을 작업 소재로 삼아온 이들 4인의 작가는 자화상, 허구 인물 설정 등 다양한 테마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해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 총 22점을 선보인다.

강목 작가(b. 1988, Korea)의 작품은 사람이나 사물의 본성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한다. 본연의 성질 그 자체를 포착하기 위해 일상 곳곳에서 피어나는 의문을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에는 작가의 경험적 레이어를 보여주는 ‘동글이’가 자주 등장하는데, 작가는 이 존재를 통해 무의식 속에 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그 시선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백윤조 작가, Thief


백윤조 작가(b. 1980, Korea)는 일상에서 마주친 인물과 사물의 형상을 시각적 율동감이 느껴지는 화면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걷는 행위에서 영감을 받은 ‘Walk’ 시리즈, 얼굴의 움직임을 연속적으로 포착한 ‘Face’ 시리즈, 자전적 경험을 반복되는 패턴으로 표현한 ‘Doodle’ 시리즈 등 밝은 색감과 소소한 장난이 어우러진 스토리를 통해 일상 속 특별함을 일깨운다.

콰야 작가(b. 1991, Korea)는 삶의 현장 속 새로이 재해석되고 변형되는 인물을 그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의 기록을 쌓아가는 작업을 한다. 주로 캔버스에 오일 스틱으로 작업해 머릿속 구름 같은 이미지를 즉흥적으로 옮기는데, 그 결과 화면에는 우연하고 불규칙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이 어우러져 몽환적이면서 포근한 느낌을 준다.



유아사 에보시 작가(b. 1983, Japan)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난 삼류 화가 유아사 에보시’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약력과 스토리를 거짓으로 꾸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특공대에 의한 감시 사회의 두려움을 표현한 ‘Secret Police’, 병사를 동경하는 소년이 어디론가 향하는 ‘Child Soldier’ 등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역사 속에 오류를 몰래 집어넣으면서 관람객에게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제안한다.

이들이 선보이는 작품의 교집합에는 수많은 존재와 관계를 맺는 자아가 중요하게 자리한다. 내면을 조심스럽게 살피는 이들의 작품 세계에서 동시대 작가들이 만들어내고 싶어 한 인간의 초상을 만난 관람객은 자신의 내면에서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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