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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通' 골드버그 신임 주한 美대사 오늘 부임

지난 5월 초 美의회 인준 통과 후 두 달 만

해리스 전 대사 이임 후로는 1년 6개월 만

상원 청문회 출석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당시 지명자./연합뉴스




대북제재통으로 알려진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한국에 부임한다.

외교가에 따르면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 대사 업무를 본격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초 미국 의회 인준을 통과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명했던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이임한 이후로는 1년 6개월가량 만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볼리비아와 필리핀, 콜롬비아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 대사 부임지여서 ‘베테랑 외교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2009∼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내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조정관을 맡아 제재 이행을 총괄하고 국제 협력을 조율했다. 대북제재 책임자는 북한이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유엔이 금지한 활동을 할 경우 이에 대한 제재를 지휘하는 자리로, 업무 특성상 북한에 대해 원칙적이고 강경한 발언을 할 일이 많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4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도 대북강경 발언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김정은 정권에 대해 '불량정권'(rogue regime)이라고 칭하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미국의 비확산 목표와 부합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CVID’ 용어 사용에 대한 북한의 거부감을 감안해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주로 써온 바 있다.

이에 따라 골드버그 대사는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 고위당국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북 압박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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