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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 김병현→정근우 야구인 총출동…불타는 승부욕 과시

/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야구인들의 강한 승부욕을 제대로 보여줬다.

1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86회는 전국 시청률 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김병현,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 이대형과 봉중근, 정근우까지 야구인이 총출동한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장 김병현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쟁의 섬' 야도가 새롭게 탄생됐다. 야도 1기 멤버 홍성흔, 니퍼트, 이대형과 이들을 위협하는 2기 멤버 봉중근, 정근우는 첫 번째 탈락자가 되지 않기 위해 살벌한 승부욕을 보여줬다. 숨겨둔 입담으로 서로를 공격해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첫 번째 대결은 선착순 통발 걸기였다. 니퍼트는 갯벌 위에서 독보적인 스피드를 자랑해 1등을 거머쥐었고, 희대의 라이벌인 홍성흔과 정근우는 경쟁을 넘어 전쟁 같은 서바이벌을 보여줬다. 두 번째 대결 해루질에서도 니퍼트가 대왕 키조개를 발견해 승리를 거뒀다. 정근우는 '안다행' 최초 쏙을 수확해 홍성흔을 애타게 만들었다.

진정한 경쟁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시작됐다. 1기 멤버들은 텃세를, 2기 멤버들은 하극상을 서슴지 않았다. 야도 팀은 견제 속에서 키조개 양념구이, 쏙 마라롱샤, 김병현 표 볶음밥으로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이어 탈락자를 데려갈 배가 도착했다. 멤버들은 봉중근을 탈락자로 예상했지만, 이장 김병현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모두 열심히 해줘서 오늘 탈락자는 없다"고 선포해 멤버들의 무한 신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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