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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각 비명 겨냥 “DJ도 후보 안된다는 논리”

비병그룹 이재명 사법리스크 집중 성토에

7인회 문진석…“대선 경선 시즌2 되지 않길”

이재명, 17일 오후 2시 당 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이유로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것은 “군부 반대 때문에 김대중은 대통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논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논리다.

문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표가 되면 안된다고?"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부의 정치개입을 비판해야지, 아무 죄도 없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며 이 의원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사정정국 조성을 비판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대선 경선 시즌2가 되지 않기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 의원과 경쟁했던 경선 후보들이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제기 하는 등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렸던 점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의원은 이재명계 핵심인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김남국·문진석·임종성·이규민 의원)’ 일원이다. 지난달에도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한 반명그룹의 '이재명 책임론' 공세에 강하게 반말하며 이 의원이 향후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패배가 이재명 책임이라고? 그만들 좀하시죠"라며 "대통령 취임 23일 만에 치루는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오만한 것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오셔서 총괄 선대위장 하셨단들 결과는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실제 당권 경쟁에 나선 비명 후보들은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상황이다. 대선 이후 검경이 경쟁하듯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전방위로 수사하자 이 의원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리스크로 전환된다는 주장이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박용진 의원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의원을 겨냥해 "방탄용 출마와 사법 리스크란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며 "정치보복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이 정권에 약점 잡히지 않고, 결연히 싸워나갈 수 있는 민주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도 13일 라디오(YTN )인터뷰를 통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의원 출마에 대해서 방탄용이라고 강하게 비판을 하셨다"며 "이재명 의원도 우리 당의 지도자로서 혹시 이런 문제가 현실화됐을 때 당 대표직과 의원직 그리고 우리 당 전체를 의혹의 방어용 방패막으로 쓰실 분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한편 이 의원은 제헌절인 1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의원 측은 제헌절인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마 결심 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말씀은 출마 선언할 때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다"면서 "민생이 너무 어렵고, 국민들의 고통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이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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