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차주 잘 아는 금융기관, 연착륙 유도 필요"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오는 9월 종료되는 가운데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취약 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차주를 잘 알고 있는 금융기관이 먼저 컨설팅하고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 상황에서 대응 여력이 미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대해 금융권의 정확한 내용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강한 사회공동체로의 회복을 위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권을 포함한 사회 전체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배부열 NH금융지주 부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