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295억 원 규모의 ‘경북형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21일 오후 경북 포항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형 지역뉴딜 벤처펀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뉴딜 벤처펀드는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발굴에서 육성·투자까지 성장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서고 된다.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이다.
펀드 규모는 295억 원으로, 모태펀드 120억 원을 바탕으로 경북도(50억), 포스코홀딩스(50억), 농협은행(30억), 대구은행(15억), 포스텍 기술지주(30억)가 참여한다.
앞서 포스텍 기술지주는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공모에 펀드운용 및 투자계획서를 제출, 최종 심사에서 선정돼 모태펀드로부터 120억 원을 확보했다.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텍 기술지주는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투자 기술창업(TIPS) 운용사이자 창업기업 전문투자 기관이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지역 주력산업은 물론 차세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형 신생기업을 중점 발굴·투자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북으로 이전 예정인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경북을 스타트업 메타로 육성한다.
경북도의 7년 미만 스타트업 기업 수는 2330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윤희란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미 조성된 961억 원 규모의 3개 벤처펀드와 이번 뉴딜 벤처펀드를 연계해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초기 도약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투자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