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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7월 FOMC 앞두고 경계심리 확산…소폭 하락

코스피, 전일 대비 0.02% 하락한 2412.52 출발

7월 FOMC 앞두고 경계심 확산…눈치보기 장세 전망

SK하이닉스·삼성전기·LG화학 등 주요기업 실적 주목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0포인트(0.30%) 하락한 2405.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2%) 내린 2412.52에 출발했다.

국내 증시 하락에는 7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앞서 IMF가 발표한 경제성장률 지표도 한몫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긴축 등의 충격으로 22년 경제성장률을 전세계 3.6%→3.2%, 미국 3.7%→ 2.3%, 한국 2.5%→2.3%로 하향 조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발표로) 전지역에 걸쳐 하방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대응이 부족할 시에는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함에 따라 깊은 침체 진입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예정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전기 등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 연구원은 “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과 7월 FOMC 경계심리 속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27일은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이는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눈에 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1억 원, 276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79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띄고 있다. 같은 시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보호예수 이슈로 전일 대비 1.78%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005380)(1.28%), 네이버(1.02%) 등도 1%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경우 올해 호실적 전망에 1.57% 상승한 84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의 경우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3.74포인트(0.47%) 상승한 793.7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04%) 내린 789.61에 출발한 바 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 원, 21억 원을 매도하는 동안 개인 홀로 9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특히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7%), 셀트리온제약(068760)(2.79%)가 2% 넘게 올랐다. 이외에 HLB(028300)(0.25%), 알테오젠(196170)(0.59%) 등 다른 제약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28.50포인트(0.71%) 하락한 3만 1761.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45.79포인트(1.15%) 하락한 392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220.09포인트(1.87%) 떨어진 1만 1562.5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월마트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향후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강달러가 이어진 것 역시 기술주 중심의 매물 출회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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