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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교육부 학제 개편안, 코로나 베이비에 또 다른 고통"

"맞벌이 부부 자녀들, 학원 뺑뺑이에 내몰릴 것"

/정일영 의원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제 개편안이 ‘코로나 베이비’에게 이중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만 5세의 유아는 보육과 돌봄이 필요하지만, 교육 중심인 초등학교 현장에 어린 아이를 한꺼번에 내몰면 우려되는 부작용이 너무 많다”고 적었다. 유치원생의 경우 긴급한 사정이 생기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돌봐주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방과후 돌봄의 공백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은 피치 못해 학원 뺑뺑이에 내몰리거나, 상당수의 워킹맘이 자녀의 초등 입학과 더불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 살 먼저 입학할 아이들은 영유아 시기부터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코로나 베이비’라는 점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생활로 영유아시기를 보낸 코로나 베이비들의 경우, 사회성이나 언어 발달 정도가 더딜 우려가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이대로 정책이 강행되면 한 학급에 15개월 차이가 나는 아동이 동급생이 될 수 있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아동들이 향후 입시 등에서도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백년지대계인 교육 분야에서, 학제 개편과 같은 엄청난 변화를 공청회나 의견 청취 한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발표안은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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