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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반도체와 밀접한 AI 인재육성 기여…韓-인텔 상생 힘쓸 것"

■'AI 인력 양성' 집중하는 이유는

초중고·대학생 교육 프로그램 활발

사업영토 넓혀 '인텔 영향력'도 확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화두가 될 AI 산업은 고급 인력이 좌우하는 만큼 한국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인텔의 영향력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이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 반도체 회사에서 AI 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것은 인텔의 미래 사업과 이 분야가 상당히 깊게 엮여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모든 분야에서의 컴퓨팅 기술 △클라우드·에지 인프라 △커넥티비티 △AI 등을 이른바 ‘슈퍼파워’라고 부르며 미래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인텔은 이들 분야 중에서도 AI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9년 말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를 들여 이스라엘 AI 반도체 기업 하바나랩스를 인수하며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사례가 있다. 인텔은 세계 30개국 3000개 기관과 협력해 3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AI 기술을 알린다는 목표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인텔 기조에 따라 권 사장은 수년 전부터 정부와 손잡고 AI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텔코리아는 지난해 2월 교육부와 AI 관련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에서 ‘AI 포 유스(for youth)’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인공지능 전문가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거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인텔 사업장을 방문하면 진로 체험, 특강,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AI 인재 육성을 위한 ‘AI 포 워크포스(for workforce)’ 프로그램도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인텔코리아는 인천재능대와 AI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과정 협약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인천재능대 학생은 AI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2019년에 회사는 LG전자와 함께 AI 드론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의 숨겨진 AI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권 사장은 AI 분야 외에도 한국의 미래 정보기술(IT)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잘 알려진 칩 사업뿐만 아니라 인텔이 최근 자신 있게 내놓은 ‘원API’ 같은 소프트웨어 툴킷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권 사장은 “한국에서는 제조 시설이나 설비에 대한 투자보다는 국내 기업이나 개발자와 더욱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인텔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적용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 사장은 인텔이 소비자들에게 PC용 CPU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기존 고객사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협업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권 사장은 “데이터센터, AI, 5G 통신 인프라, 에지 컴퓨팅 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상당히 확대되고 고객군도 다양해졌다”며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영역에 있어 기업들과 탄탄한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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