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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에 침수차 고객 돕는 車 업계…수리비 할인·무상 점검까지

현대차그룹, 수리비 최대 50% 할인

르노코리아, 공임 20%·부품값 25% 지원

수입차 업계도 피해 고객 지원 동참

중고차 업계는 고객 신뢰 높이기 나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서 전날 내린 폭우에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일대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차량이 다수 발생하자 완성차 업계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8일부터 내린 국지성 호우로 보험사에 침수 피해를 접수한 차량은 약 5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그룹은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매년 실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해 피해 차량 정비 지원과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 생필품 지원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하면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단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쉐보레는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비 총액의 50%를 할인해 준다. 수해 발생 지역에 방문해 긴급출동, 차량 무상 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쉐보레는 차량 침수, 파손으로 신규 차량 구매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EV·EUV, 타호 구매 시 5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자사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전국 415개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서 9월까지 실시한다.

차량 침수 또는 파손 피해를 입은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 받게 된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의 ‘내 차 사랑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서비스센터까지 무상 견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집중 호우의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8월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하면 20만 원을 할인해준다.

쌍용자동차도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를 마련했다. 쌍용차(003620)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하면 전 차종(토레스 제외)에 대해 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 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가 침수차량으로 뒤엉켜 있다. 연합뉴스


수입차 업계도 침수 피해 고객 지원에 동참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 침수, 호우로 피해를 겪은 자사 고객에게 이달 말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수리 고객의 자기부담금 지원, 수리 기간 렌터카 제공, 무상 픽업앤 딜리버리 서비스 제공,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을 함께 지원한다. 아울러 차량 점검과 상담 서비스를 받고 이달 내로 차량 재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 일부를 지원한다.

BMW코리아는 9월 말까지 전국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침수 부위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와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지원한다. 수리 기간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전국 32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문 테크니션의 정확한 침수 피해 상태 확인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침수로 유상 수리가 필요하면 공임과 부품 가격을 최대 300만 원까지 30% 할인해 준다.

토요타코리아와 렉서스코리아는 1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6곳, 32곳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을 위한 특별 지원 캠페인에 나선다. 토요타와 렉서스 고객은 침수 상태와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 유입과 관련된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또한 침수피해로 인한 유상수리 시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임과 부품가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 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된다.

중고차 업계는 침수차 구매 피해를 우려하는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381970))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9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추가 보상금을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케이카의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등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카는 침수차를 매입하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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