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하계 휴가를 반납한 유정복 시장이 9일에 이어 10일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호우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공무원들에게 “긴급 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책로와 둘레길, 산사태나 옹벽 붕괴, 싱크홀을 비롯한 도로파손 등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위험지역과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현장 지도를 펼쳐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동구 송현동 벽면 붕괴 현장과 계양구 경인여대 앞 축대 붕괴 현장을 차례로 찾아 신속한 복구와 함께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접수를 받은 후, 현장 조사를 거쳐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피해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거주지 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피해상황을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도로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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