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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 랠리서 外人·기관 재미 볼 때 개미 홀로 '눈물'

외국인·기관 6% 수익 볼 때 개미 -2%

전문가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16%) 오른 2,527.94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하는 등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가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한 달 동안(7월 13일~8월 12일) 개미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8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9.07%)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낮다.

최근 한 달 동안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는데, 12일 종가 기준 6만 200원으로 평균 매수가(6만 519원) 대비 0.53% 낮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가이던스 하향으로 한 달 만에 ‘5만전자’까지 주저앉으며 최근 6만 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2일 종가가 9만 3300원으로, 평균 매수가(9만 7110원) 대비 3.92% 떨어졌다. 이 외에도 순매수 3위를 기록한 코덱스200선물 인버스2X는 -7.84%의 수익률을 보였다. ‘코덱스200선물 인버스2X’는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해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순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2개 종목이,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1개 종목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48%,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22%였다.

종목 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0.96%), 현대미포조선(010620)(12.97%), 한화솔루션(009830)(12.87%), 에코프로(086520)(15.16%) 등 2차전지·조선·방산주가 10%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051910)(13.35%), SK이노베이션(096770)(8.62%), 코스닥150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코덱스 코스닥150레버리지(8.13%) 등이 높은 수익률을 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의 약세장 특성상 개인 투자가가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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