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HANARO Fn K-푸드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 MV ETF, 마이다스 KoreaStock 중소형액티브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일 코스닥시장에서 IBKS제19호스팩과 신영해피투모로우제8호스팩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스팩 소멸합병이 허용되며 스팩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17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개의 ETF가 신규상장에 나선다. 우선 이날 상장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푸드 ETF는 에프앤가이드의 ‘K-푸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한류 확산 및 리오프닝 관련 대표 수혜 산업 중 하나인 국내 식료품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주요 투자처로는 오리온·CJ제일제당·하이트진로·농심 등이 있다. 최근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 증가로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6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어 HANARO Fn K-푸드 ETF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파워가 콘텐츠에 이어 음식료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ETF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K푸드 테마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 MV ETF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진입한다.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상품으로, 글로벌 정부들의 정책 지원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인공지능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엑슬서비스홀딩스, 세일즈포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을 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17일 함께 신규상장하는 마이다스 KoreaStock 중소형액티브 ETF는 코스피 중형주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우량 중소형주를 집중 발굴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탑다운 및 바텀업 투자기법을 병행하며 비교지수를 안정적으로 추종하는 ‘AI퀀트 포트폴리오’와 조직 내 애널리스트·매니저의 운용 전략이 가미된 ‘액티브 포트폴리오’를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18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세기상사(002420)가 유상증자에 따른 보통주 추가상장에 나선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마이더스AI(222810)의 상호가 세토피아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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