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001720)에 화신(010690)에 대해 미국과 인도가 견인하는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7일 신영증권은 “1개월 수준에 불과한 현대·기아 미국 신차 재고, 기아 인도 공장 3교대 전환 효과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도 미국과 인도가 견인하는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신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3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올렸다.
화신의 해외 매출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인도에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52% 증가하면서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에서 투싼, 싼타크루즈, 스포티지 등 SUV 위주로 물량이 늘어난 것도 화신에게 믹스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재료 부담이 늘어났지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종업원 급여,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 부담이 낮아지며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며 “하반기에도 분기 4000억 원 수준으 매출이 기대되고 영업이익 증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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