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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HL로 새 출발… 정몽원 회장 “대담하게 도약할 것”

창립 60주년 맞아 사명·CI 교체

HL홀딩스·만도·디앤아이한라로

정몽원 회장 “젊음은 시대의 명령”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라(014790)그룹이 사명을 ‘HL’로 바꾼다. 1984년 ‘한라(Halla)’ 브랜드를 선보이며 그룹의 면모를 갖춘 한라그룹은 38년 동안 사용한 사명을 교체하며 도약에 나선다.

18일 HL그룹에 따르면 새 그룹 브랜드 HL은 더 높은 삶을 추구한다는 ‘Higher Life(하이어 라이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심볼은 도전과 성장의 의미인 ‘스트라이드(Stride)’를 형상화했다. ‘성큼성큼 걸어서 대담하게 도약한다’는 뜻을 가진 스트라이드에는 그룹의 정체성과 ‘더 높은 삶’을 추구하는 HL의 현재와 미래, 한라의 전통과 유산을 담았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자율주행 전문 기업 ‘HL클레무브’ 사명은 HL 시리즈의 첫 브랜드다. 이어 HL그룹의 3개 상장사가 사명 변경안을 통과시킬 주주총회 소집을 이날 공고하며 새 브랜드 출범 작업에 합류했다. 지주사 한라홀딩스(060980)는 ‘HL홀딩스’, 자동차 계열사 만도(204320)는 ‘HL만도’, 건설 부문의 한라는 ‘HL디앤아이한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각 사의 관련 안건은 9월 주총에서 최종 확정되며 HL 브랜드는 9월 9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정몽원(사진) HL 그룹 회장은 사명 변경 의미와 함께 새로운 CI를 16일 임직원에게 먼저 공개했다. 정 회장은 “젊음은 이 시대의 명령이다. 정체돼 있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젊음”이라며 “젊고 새로운 HL 브랜드로 시장과 소통하며 창의적인 인재들과 함께 대담하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L 그룹은 9월 말에 메타버스 공간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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