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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작문학상에 조정 시인 ‘그라시재라’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올해 제22회 노작문학상에 조정(사진) 시인의 ‘그라시재라’(이소노미아 펴냄)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1일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 시인은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한 이래 시집 ‘이발소 그림처럼’, ‘너랑 나랑 평화랑’ 등을 출간했다. 본 심사는 정희성·임동확·이영광·정수자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선정작에 대해 “전라도 서남 방언을 바탕으로 모어의 확장 가능성과 그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며 “동시에 현대사에서 격락되거나 묻힌 부분을 여성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복원, 재구조화한 점에서 여성서사의 새로운 진경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남지역 여성 언어의 전경화, 구술성의 효과적 구사는 암묵적으로 ‘메나리조’ 민요 채록과 민요시 운동을 펼친 바 있는 노작 홍사용의 정신에도 부합되고 있다”며 “동아시아적 세계의 일원론적이고 순환론적 세계관을 비롯한 종교관, 사생관, 페미니즘, 화해관 등 오늘날 우리가 되새겨봐야 할 주요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문예동인지 ‘백조’를 창간하며 낭만주의 시 운동을 주도했던 노작 홍사용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 제정됐다. 노작문학상은 전년도 1월부터 당해 년 6월까지 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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